4대강 수계 2030년까지의 수질오염 총량제의 목표수질 설정 완료

정책 / 정두수 기자 / 2020-07-16 09:13:52
환경부, 한강과 낙동강 수계 목표 이달 중 고시
금강과 영산‧섬진강은 지난해 8월 완료

[에너지단열경제]정두수 기자

4대강 수계 목표수질 설정 지점(36개소)/그래픽=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2030년까지 한강과 낙동강 수계 일대의 각 지자체가 달성해야 하는 수질오염 총량제의 시도 경계지역에 대한 목표수질을 마련하고 이 달 안으로 고시키로 했다.
이에 앞서 금강 및 영산‧섬진강 수계는 지난해 8월 목표수질을 고시했기 때문에, 이번 한강·낙동강 수계의 시도경계 목표수질 고시로 4대강 수계의 차기단계(2021~2030년) 목표수질이 모두 설정됐다.
수질오염 총량제는 수계 수질개선을 위해 지자체별로 오염 배출총량을 할당‧관리하는 제도로, 2004년부터 4대강 및 기타수계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실시됐다.
환경부가 시도 경계지역 총 36개 지점(한강 12곳, 낙동강 8곳, 금강 10곳, 영산강‧섬진강 6곳)에 대해 10년 후 목표수질을 설정하면 각 시도는 목표연도에 해당 수질을 달성하기 위해 수질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은 2005년부터 의무제로 수질오염총량제가 도입 됐다.
한강은 2013년부터 수도권 지역에 의무제로 도입된 데 이어 내년부터 강원, 충북도 대상지역으로 포함된다. 

수질오염총량제 개요./그래픽=환경부 제공

 

수질오염 총량제에서 목표수질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mg/L)과 총인(T-P, mg/L)을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한강·낙동강 수계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올해보다 BOD는 평균 13.5%, T-P는 평균 27.2%씩 낮추도록 목표를 잡았다.
한강 수계의 경우 기존에 수질오염 총량제를 시행했던 수도권 6개 지점에는 BOD 목표수질을 올해와 비교해 25.4% 낮춰 잡았다.
특히 '한강G(서울 하일동)' 지점은 잠실 취수원과 가까운 점 등을 고려해 T-P 목표수질 기준값을 0.042㎎/L(Ⅱ등급)에서 0.039㎎/L(Ib등급)로 7.1% 낮췄다.
이번에 새롭게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한강 상류 6개 지점 중 한강A(정선), 북한C(의암댐), 홍천A, 한강D(충주댐하류) 등 4개 지점은 생활환경 기준인 좋음(Ib) 등급(BOD 2mg/L 이하, T-P 0.04mg/L 이하) 이상으로 설정했다.
낙동강 수계의 8개 지점에서는 BDO 목표수질을 올해 대비 평균 4.6%, T-P 기준값은 22.5% 낮추도록 목표를 설정했다.
금호C(대구) 지점은 낙동강 중‧하류 수계에 취수장이 많이 있어 녹조 관리 강화가 시급한 만큼 T-P 기준 값을 0.149mg/L에서 0.098mg/L로 34.2%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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