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목적은 시민의 행복” 피력한 한숙경의원, 순천시장 도전

이슈분석 / 이승범 기자 / 2025-11-05 10:19:38
순천 최초의 여성 시장 꿈꾸며 K-뷰티 산업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내걸어
기존 정치의 판을 바꾸는 태풍으로 등장할 것 전망도 나와


“정치의 목적은 시민의 행복이며, 순천의 모든 세대가 함께 웃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제 정치의 이유입니다”
이 한마디 말로 순천 최초의 여성 시장에 도전한 한숙경 전라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본인이 지니고 있는 정치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미래 정치가 나갈 길을 제시했다.
한의원은 내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의원의 출마는 순천 최초의 여성 시장 도전이라는 점에서 당연히 주목을 받고 있지만 선거 공약에서 K-뷰티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걸었다는 점에서 기존 정치인이 보여주지 못한 신선함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순천의 변화를 위한 결단”이라며 “갈등의 정치를 종식하고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순천이 여성 리더십의 새 장을 여는 도시로 자리잡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 의원은 세부 공약에서 ▲K-뷰티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심 공동화 해소 ▲신대지구 국제학교 설립 및 의대 유치 연계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번 한 의원의 출마는 순천 뿐 아니라 광주와 전남지역의 유권자 모두가 새로운 바람이 불면서 기존 정치의 판을 바꾸는 ‘지각 변동’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 번도 여성 시장을 배출한 적이 없는 다소 전통적인 정서를 지니고 있는 순천에서 과감하게 여성 시장과 뷰티 경제학을 화두로 이끌어내 바람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 도전은 단순한 개인 정치의 폭을 넘어서 우리 정치의 미래로 나가는‘젠더 정치 실험’의 중요한 의미로도 부여되고 있다.
특히 보수적인 일본에서 최초의 여성 총리가 등장한 것도 한의원의 도전에 힘을 보태주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내 분위기도 좋다.
당이 최근 여성 후보 가산점 제도를 강화하면서, 경선 과정에서‘여성 프리미엄’이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순천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도의원 선거 때 여성으로 돌풍으로 일으킨 적이 있는 한의원이 여성 상징성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이번 선거에서 태풍으로 선거판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숙경 의원은 “그동안 전남도의원으로서 교육·복지·경제 분야 등 주민의 생활과 직접 연관 된 분야에서 몸과 마음을 다해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저의 진정성이 주민들 사이에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 의원은 “정치의 목적은 시민의 행복이며, 순천의 모든 세대가 함께 웃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제 정치의 이유”라며 “평생 지녀온 이러한 소신을 바탕으로 순천을 바꾸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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