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적용 결과 치어 폐사율 최대 60%까지 감소
특화된 마늘껍질 발효 기술로 항암과 항산화 효과 배가

마늘껍질 발효의 효능을 활용해 양식어류의 질병 예방과 생존율을 높이는 사료첨가제가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해마다 고수온에 따른 어류의 집단폐사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양식업계 입장에서는 친환경적 해결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광주특별시 함평군 엄다면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유일식품(대표 이성범)은 최근 자체 개발한 발효사료첨가제 ‘살앗소’를 일부 양식장에 적용한 결과 치어 폐사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료첨가제를 투입한 기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완벽한 조사 검증의 수치를 발표하기는 힘들지만, 실제 사용한 양식장의 업주들로부터 생존율 등에서 눈에 띄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일관성 있는 데이터를 확인했다.
지난 2월부터 유일식품의 ‘살앗소’를 공급받아 도다리와 광어 사료에 사용하고 있는 함평 돌머리 현대수산 김 모 대표는 도다리 치어의 폐사율이 획기적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도다리 치어에 살앗소를 급여한 결과 기존 10% 수준이던 폐사율이 4%로 낮아졌다”며 “도다리의 폐사가 기존 대비 60% 줄어든 엄청난 수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 대표는 “도다리의 성과에 따라 광어에도 현재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결과에 대해서도 기대가 높다”고 덧붙였다.
현대수산의 김 대표로부터 치어를 공급받아 광어를 양식하고 있는 제주 소재 양식업자도 “최근까지 치어 폐사율이 높아 어려움이 컸는데 이번에 공급받은 치어에서는 이전과 같은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어 양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고창에서 장어를 키우는 모 양어장 관계자는 “장어 가운데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피고름이 생기는 개체가 많았는데 ‘살앗소’를 사료에 사용한 이후 증상이 호전 됐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이 되겠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사료첨가제의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위의 사례처럼 ‘살앗소’가 양식에 있어 매우 큰 효과를 주고 있는 이유는 발효시킨 마늘껍질의 효능이 사료첨가제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일식품은 이번 양식 사료첨가제에 응용시킨 마늘껍질의 발효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수준의 기술을 지니고 있다.
특화된 발효 기술로 마늘껍질이 지니고 있는 항암과 항산화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11월 설립 이후 마늘껍질을 비롯한 농산 부산물을 활용해 보조사료와 전통발효식초 등을 제조하면서 발효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서 한 단계 발전해 자체 이중발효 특허기술을 적용한 고부가가치 사료첨가제를 생산해 내고 있다.
이번 양식업계에 투입한 사료첨가제는 축산 사료첨가제의 제조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응용해 탄생시킨 제품이다.
유일식품은 지난 2024년 축산 발효사료를 출시하고 벤처기업으로 등록한 데 이어, 축산물 유통전문판매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친환경 축산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한우와 돼지, 젖소, 가금류 등을 대상으로 ‘천지마늘황칠 사료첨가제’와 ‘천지마늘발효다’를 공급해 왔다.
이렇게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광어와 도다리 등 수산양식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살앗소’를 출시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함평군과 함께 진행한 양돈 생산성 향상 및 냄새 저감 실증사업에서 주요 악취물질인 암모니아는 평균 48.25%, 황화수소는 18%, 메탄은 39.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 효율 개선과 출하기간 단축, 폐사 및 폐질환 발생 감소, 항생제 사용량 감소 등의 성과도 증명됐다.
지난 2023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발급한 유일식품의 사료첨가제를 사용한 돼지고기 분석성적서에는 불포화지방산 비율은 약 59.70%, 올레산 비율은 약 44.86%였으며, 라이신과 글루탐산, 류신 등 다양한 아미노산도 분석됐다.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한우 시식평가회에서도 발효사료 급여 한우가 육즙과 식감, 향미 등에서 전문가와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범 유일식품 대표는 ”그동안 축산 분야에서 확보한 발효기술과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수산양식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고수온과 질병, 사료비 상승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광어 양식업계에 우리 제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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