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전 세계 191개국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3년 연속 세계 10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1조8239억 달러(약 2166조8000억 원), 내년은 1억9천77억 달러(약 2266조3000억 원)로, 세계 10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GDP 순위는 2005년 10위를 기록한 이후 줄곧 10위권 밖에 있다가 2018년에 10위로 다시 복귀했다.
2019년 12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10위로 올라섰다.
IMF의 올해와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4.3%와 3.3%다.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5.9%와 4.9%와 비교해 약간 뒤지지만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우리나라가 전반적인 성장세가 더 크다.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돼 있다 보니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현상이다.
실제 지난해 세계 경제는 -3.1%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우리나라 경제는 -0.9%의 성장률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2020∼2021년 평균 성장률로 따지면 1.7%로 오히려 7개국(G7)을 포함한 세계 주요 국가들보다 높다.
2년 평균 성장률은 미국이 1.3%, 캐나다가 0.2%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뿐 나머지 영국·프랑스·독일·일본·이탈리아 등 국가는 모두 마이너스다.
브라질과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5.2%, 4.7%로 우리보다 높지만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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