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반도체 오염물 등 세척 필수 공업용수 초순수 생산 기술 100% 국산화 실현키로

환경·정책 / 정두수 기자 / 2022-01-25 10:18:49


환경부가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댐 물문화관에서 ‘통합물관리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초순수 등 물 산업 원천기술을 국산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물관리 정책 방향을 24일 발표했다.
주요 정책은 2025년까지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 기술 100%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해 실증 플랜트(2천400t/일)를 구축하고 핵심 장치 개발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공정 운영 기술 및 문제해결 역량을 축적한 270명의 관련 전문 인력(학·석사)을 양성키로 했다.
2025년부터 초순수 일 5만t을 생산해 국내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는 등 해외 초순수 시장 진출의 원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초순수는 초미세회로로 구성된 반도체 표면에서 각종 부산물, 오염물 등을 세척하는 데 사용되는 필수 공업용수다.
현재 일부 선진국만이 초순수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은 반도체용 초순수의 생산과 공급을 일본, 프랑스 등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장비 20개 품목을 육성, 미국·유럽 등 선진국 물 시장 진출도 도모한다.
탄소중립 사회 이행에 기여하는 물관리를 구현하기 위해 ‘댐 내 수상태양광’ 사업을 2040년까지 환경부 소관 전체 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해 국내 최대규모(41MW)인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설비를 완료하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을 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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