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78.6%가 국내경제를 위기로 여기고 있으며 64.0%가 당분간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종업원 5인 이상 중소기업 58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6%는 국내 경제를 위기라고 진단했으며 위기가 아니라는 응답은 21.4%였다.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당분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64.0%를 제일 많았으며 내년 16.9%, 2024년 14.3%, 올해 4.8% 순이었다.
당분간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020년 12월 조사(33.0%) 대비 31.0%포인트(p) 높아졌다.
향후 5년간 경영 전망에 대해서는 27.9%가 인력 수급에 대해서는 18.6%가 각각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경영계획 수립 시 가장 우려하는 점(복수 응답)으로는 판매 원가 상승이 59.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력 수급 곤란(35.0%), 채무 부담 심화(23.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를 지난해(4.0%)보다 낮은 2.9%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3.2%에서 올해 3.8%로 예측했으며 상품 수출 증가율은 8.7%에서 2.8%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6.3%에서 올해 4.3%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고용 모두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