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A 조사, 현재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 412.5ppm, 360만년 평가 시 최고치 기록

이슈분석 / 정두수 기자 / 2021-04-10 12:28:59
코로나19도 지구 온난화 진행 막지 못해 지난해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 2.6ppm 상승


공장 가동과 인구 이동을 줄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 지구 온난화의 진행을 막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USA투데이는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발표한 현재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360만년을 놓고 평가할 때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NOAA는 코로나19로 산업 활동이 줄어들었던 2020년에도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는 2.6ppm 상승해 412.5ppm까지 높아졌다.
이는 NOAA가 기록을 시작한 지 63년 만에 5번째 높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둔화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7% 감소하지 않았다면 연간 이산화탄소 증가치가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메탄의 농도는 지난해 14.7ppb 증가해 1983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NOAA는 "인간의 활동으로 지구 기후가 변화했다"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하려면 화석 연료 연소에 따른 가스 배출을 거의 제로로 낮춰야 하고, 대기에서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해 다른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NOAA는 온실가스에 따른 온난화의 63%를 이산화탄소가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케이트 마블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온다는 것은 확실하다”라며 “담배가 폐암을 일으키는 것보다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영향 관계가 더욱 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혁명 이후 지구 온도는 섭씨 1도 이상 올랐고 지난 360만년간 해수면은 23.8m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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