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는 대신 '전자담배'로"...1분기 판매량 33.6% 급증

사회 / 이유빈 / 2019-04-26 10:37:45

▲출처=연합뉴스

올해 들어 일반 담배 판매가 줄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전자담배)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담배 소비량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 전자담배의 성장이 늘어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26일 발표한 올해 1분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1~3월까지 담배 판매량은 7억827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7억8390만갑)보다 0.2% 가마소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같은 기간(9억4320만갑)보다는 17% 감소했다.

 

이에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제세부담금은 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000억원보다 16%(4000억원) 감소했다.

 

일반 담배의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전자담배 판매량은 9200만갑으로 1년 전 판매량(6880만갑)보다 33.6% 증가했다.

 

전자담배는 통계를 작성한 2017년 5월 이후부터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처음 도입된 2017년 2분기에는 담배 판매량의 0.2%만 전자담배였지만 2017년 3분기 2.6%, 4분기 6.2%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11.5%의 점유율을 보이며 처음으로 10%대로 진입했다. 올해 1분기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11.8%로 나타났다.

 

궐련 판매량은 6억9070만갑으로 전년 동기(7억1510만갑) 대비 3.4% 감소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도 동기(9억4320만갑)보다 대비 26.8%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궐련 판매 감소분을 궐련형 전자담배 증가분이 대체하며 전체 판매량은 큰 변화가 없었다"며 "이런 흐름은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이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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