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연료 전환 대기오염물질 80% 온실가스 17% 이상 감축

에너지정책 / 정두수 기자 / 2020-04-22 14:03:46

[에너지단열경제]정두수 기자


청정연료로 전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이 80% 이상 줄고 온실가스가 17% 이상 감축한 결과가 나왔다.
충남도는 청정연료 전환 사업(청정연료 전환 사업)을 추진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유발 물질인 황산화물(SOx)을 100% 가까이 줄이는 효과를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황산화물을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은 80% 이상 줄고 온실가스는 17% 이상 감축했다고 부연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8월 한국중부발전과 협약을 통해 청정연료 전환(벙커C유·정제유→LPG·LNG) 사업에 30개 기업이 참여하기로 했고 지난해 시설 전환을 마친 기업은 서산 신성아스콘 등 5곳이라고 밝혔다.
시설 전환 사업에 앞서 이들 기업은 2016∼2018년 3년 동안 연평균 3014㎘의 벙커C유나 정제유를 사용했다.
배출시설의 시간당 대기오염물질 발생량 산정 방법으로 이 기업들의 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만7982㎏으로 계산됐다.
이 중 질소산화물(NOx)이 1만6㎏으로 가장 많고, 황산화물 7758㎏, 먼지가 217㎏ 등의 순이었다.
청정 연료 전환 후 질소산화물은 2909㎏, 황산화물 15㎏, 먼지 18㎏ 등으로 총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942㎏으로 조사됐다.
특히 황산화물 배출은 7758㎏에서 15㎏으로 무려 99.8%(7743㎏)나 줄었다.
먼지는 217㎏에서 18㎏으로 91.8%(199㎏), 질소산화물은 1만6㎏에서 2909㎏으로 70.9%(7097㎏) 저감됐다.
‘2006 IPCC 국가 인벤토리 가이드라인 기본 배출계수’를 통해 볼 때 온실가스 배출량은 9013t에서 7461t으로 1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연료비는 전환 전 16억9847만9000원에서 전환 후 16억2483만9000원으로 4.3%(7364만원) 줄어들었다.
중부발전은 내년까지 102억원을 들여 기업들의 벙커C유와 정제유 사용 시설을 LPG나 LNG 시설로 교체하는 비용과 외부 사업 등록비용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총 35만t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 참여 기업의 시설 교체에 따른 인허가 등을 지원하고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산정 자료를 제공한다.
사업 대상은 벙커C유를 사용하는 도내 기업 중 온실가스 감축 실적(탄소배출권) 할당 대상 6개를 제외한 60개 업체이며 지난해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30곳이다.
이들 기업은 중부발전으로부터 지원받은 비용 등으로 시설을 교체 후 얻은 탄소배출권은 10년간 중부발전에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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