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선박 플라스틱 쓰레기 활용 통해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항만' 조성

전국 / 안조영 기자 / 2021-02-16 14:42:33
PE, PET, 파레트, PVC 등 재활용해 캐릭터 인형과 장난감 등 상품 다양화하고 기념품으로 활용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광양항 입항 선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한 다양한 업사이클링 활동 등을 통해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항만' 조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동물 폐사는 물론 수산물의 미세 플라스틱 섭취로 이어져 환경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직접 재활용을 주도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광양항 입항 선박에서 배출되는 60CBM(500㎖ 생수병 약 6만개 분량)의 플라스틱을 수거했다.
플라스틱 수거를 위한 유창방제업체, 가공을 위한 재활용 업체,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을 위한 사회적기업과 '광양항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광양항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네트워크'는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입항 선박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업사이클링 과정에 지역소재 중증장애인 생산품시설 기업도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브리프케이스'/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이를 통해 약 200여개의 업사이클링 브리프케이스를 제작했다.
올해는 광양지역에 한정돼 있던 선박 배출 폐플라스틱 수거 네트워크를 여수지역 유창방제업체 등과도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거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투명 생수병인 PE, PET 뿐만 아니라 파레트, PVC 등도 재활용해 캐릭터 인형과 장난감 등의 상품으로 다양화하고 공사 홍보 기념품으로 지속 구매할 예정이다.
공사는 앞으로도 해양수산부, 부두운영사, 폐기물 수거업체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친환경 항만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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