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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IDT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기능 구성도/ 아시아나IDT 제공 |
[에너지단열경제]김슬기 기자=내년부터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해 눈길을 끈다. 고도화된 버전에는 ESS 모니터링 및 에너지사용량 감시 제어 기능이 추가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를 업그레이드한 ‘AEMS(AsianaIDT-BEMS) 2.0’이 개발 완료됐다.
BEMS는 조명설비, 냉난방설비, 환기설비 센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정보 분석으로 운영을 최적화하는 등 에너지를 절감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제로에너지 빌딩 구축을 위한 핵심 시스템으로 지난 2017년부터 일정면적 이상의 신축 공공기관 건물에 설치가 의무화 됐고, 향후 민간건물로 확대될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된 AEMS 2.0은 한국에너지공단 BEMS 설치 가이드라인 요건을 충족한 채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 사용량 분석 기술이 접목됐다.
건물에 에너지저장시스템 설치 시 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추가됐으며, 글로벌 자동제어시스템사 스웨덴 레긴의 제품이 적용돼 에너지사용량 감시 및 제어 기능이 더해졌다.
개발사 아시아나IDT는 “BEMS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수요처 및 건설사와 협력해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ESS, 자동제어시스템 등과 결합해 토털 그린에너지 솔루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각국이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제로에너지빌딩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09년부터 에너지의무절감률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공공건축물은 내년부터 민간건축물은 오는 2025년 이후부터 제로에너지빌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현재 제로에너지빌딩 관련 인증제도로 녹색건축인증(G-SEED)과 건물에너지효율등급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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