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지수 지난해 대비 2.0% 감소

산업 / 이승범 기자 / 2023-06-28 15:37:41
노동투입 비해 부가가치 증가율 더 작아

국내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가 28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노동생산성 동향(2020=100)에 따르면 국내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는 전년동기대비2.0% 감소한 102.7로 나타났다. 

부가가치(1.2%)와 노동투입(3.2%)이 모두 증가하였으나 노동투입에 비해 부가가치 증가율이 더 작게 나타나 노동생산성은 ’22년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전년 1분기에 비해 민간소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반등하였으나 정부소비 증가율 둔화와 수출 감소로 인해 부가가치가 1.2% 증가에 머물렀다.
노동투입의 경우,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동반 증가하여 ’22년 1분기에 비해 3.2% 증가하면서 증가율이 확대되었다.
2022년 1분기 대비 월력상 근로일수가 5.1%(3일) 증가 등이 근로시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한 99.6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모두 증가하여 노동투입이 5.0% 증가한 반면, 부가가치는 3.3% 감소했다.
부가가치는 고물가·고금리 지속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다수 품목의 생산 및 수출이 감소하여 전년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노동투입은 근로자수 증가율이 둔화되었으나, 근로시간이 반등하면서 전년 1분기에 비해 노동투입은 증가했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변화가 없는 106.3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3.4%)와 노동투입(3.4%) 증가율이 대등하게 나타나 노동생산성은 전년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부가가치는 대면활동 정상화 영향을 받은 서비스업의 내수 회복으로소비지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증가했다.
노동투입은 근로자수 증가율이 둔화되었으나, 근로시간이 반등하면서 전년 1분기에 비해 노동투입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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