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미세먼지 저감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석탄발전기 9∼16기 가동 정지
정부가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에서 가동되는 석탄발전기 60기 가운데 9∼16기를 가동 정지한다.
나머지 석탄발전기는 최대 출력 상한을 80%로 제한해 지난 겨울철보다 181t의 미세먼지를 줄이기로 했다.
정부의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따르면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8760만kW 내외다.
전력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557만kW, 예비력은 1346만kW 이상(전력예비율 15.1%)으로 전망했다.
전력 피크는 통상 1월 셋째주다.
산업부측은 석탄발전 감축시행 이후에도 예비력 1000만kW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겨울철에 심해지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 가동도 제한한다.
올 겨울철 석탄발전기 9∼16기를 가동 정지키로 했다.
노후석탄발전 2~4기, 예방정비 석탄발전 1~13기 등이다.
나머지 44~51기 석탄발전기는 잔여 예비력 범위 내에서 최대 출력 상한을 80%로 제한한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가동정지 이외 운영 중인 모든 석탄 발전기에 대해 상한제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는 계절관리제 시행 이전(2018년 12~2019년 2월)보다 2289t(43%), 지난 겨울철보다 181t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2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공공 부문은 에너지 다소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피크저감 목표제를 시범 실시한다. 적정 실내온도(20℃) 지키기 캠페인을 새로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중점을 둔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306만t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해 전기·도시가스·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확대(예산 720억원, 지원 67만여가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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