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농도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측정 필요
라돈예방
지하실 등에서는 토양 속에서 발생한 라돈이 들어오기 쉽기 때문에 최근의 기밀성이 좋은 주택이라 해도 라돈 농도가 올라가게 된다.
구조적으로 지하의 라돈을 실내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비용이 든다.
실내에서 라돈을 제거하는 확실하고 손쉬운 방법은 환기(환풍기를 돌리고, 적당한 창문이나 문을 열어 두는 것 등)를 하고 내부 공기를 외기로 교체한다.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하면 라돈의 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기존 건물의 라돈을 줄이는 방법은 보강재를 이용하여 갈라진 틈을 막아도 실내 라돈 농도를 줄이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틈새를 막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건물 밑 토양에 라돈 배출관을 설치하여 토양 중의 라돈 가스를 모아 실내를 거치지 않고 건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다.
또한 공기 유입용 장치를 통해서 실내 공기의 압력을 건물 하부보다 인위적으로 높이면 압력차이 때문에 라돈 가스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된다.
건축을 새로 지을 때에는 처음부터 라돈 저감 시공법을 사용한다.
토양에 자갈을 깔고 토양라돈 배출관을 설치한 후 플라스틱 시트를 깔고 틈새가 없도록 밀봉한다.
라돈 배출관을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가게 설비하면, 토양에서 발생한 라돈이 바로 외부로 나가게 된다.
추후 저감 효율을 높일 목적으로 환기팬을 설치할 수도 있다.
라돈은 방출원, 농도, 그리고 이동 기전에 따라서 어떤 방지 및 저감 조치를 사용할 것인지가 달라진다.
어떤 조치를 취하든지, 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조치 후 라돈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
라돈농도 측정은 비교적 수행하기 간단하지만,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측정을 보장하기 위한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마련해야 한다.
실내 공기 중 라돈 농도는 건물의 구조와 환기의 습관에 따라 변동한다.
공기 중 라돈 농도는 계절에 따라 크게 변동할 뿐만 아니라, 매일 또는 매 시간마다 변화한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실내 공기의 라돈 농도의 연간 평균치의 추정은 적어도 3개월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기간의 측정은 단지 실제 라돈 농도의 대략적인 지표를 제공할 뿐이다.
한편 환경부는 라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라돈 무료측정, 라돈 저감 컨설팅, 라돈 알람기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라돈 노출에 취약한 단독주택, 연립과 다세대 1층, 반지하 등을 대상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실내 라돈 농도를 무료로 측정해주고 실내 라돈 저감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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