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이 올해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등을 추진하기 위해 3대 전략과 9개 전략과제를 선정·진행한다.
2050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을 맞아 탄소중립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정책을 지원하는 한편 미세먼지 저감, 통합물관리, 포용적인 환경서비스 제공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3대 전략으로 먼저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달성을 위한 미래지향적 선도연구를 추진한다.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온실가스 관측망과 배출량 검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상 측정 장비와 항공기, 위성 등을 활용한 입체적인 관측망 구축으로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에 나선다.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해 국내외 제도와 기술 동향 등을 분석해 2030년 이후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안을 마련한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환경성 평가를 확대하기 위한 전용 시험시설도 구축한다.
국가 기후변화 적응연구의 체계도 확립한다.
기후위기가 대기, 물환경,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취약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통합적인 기후위기 적응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20여 개 정부 및 민간기관과 연구협의체를 구성해 종합적인 기후변화 적응연구를 추진한다.
환경자원 재활용과 에너지 순환 정책연구를 통해 순환경제와 녹색산업 전환 지원에도 나선다. 폐플라스틱의 안전한 재활용을 위해 생산에서 폐기까지 전 과정 평가를 수행하고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탈플라스틱 사회로 이행방안을 모색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첨단 감시체계도 구축한다.
국가미세먼지 첨단감시센터와 한국형 부지 경계 측정법(사업장 밀집지역 원격감시) 등 첨단 감시체계다.
빅데이터 기반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 환경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초미세먼지 원인을 근원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항공기와 선박, 위성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입체관측한다.
미항공우주국(NASA)을 포함한 국제 검증팀과 분석하는 등 국제협력도 내실화한다.
두번째 통합물관리 정착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 4차산업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물순환, 수질, 수생태계 등 통합물관리 의사결정시스템 요소 기술과 인공위성, 항공영상,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불투수면 및 비점오염원 식별연구를 통한 통합유역관리 기반 기술이다.
세번째 세계적 수준의 환경시험·검사 역량을 확보하고 과학적인 환경영향평가 수행에 나선다.
환경부 소속 및 산하 기관이 보유한 환경 측정분석 장비의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민관 개방형 환경표준 심의회 운영을 통해 민간의 국제표준 대응력을 향상한다.
올 4월 국가환경시료은행(바이오뱅크)을 완공해 국민 환경보건 기초조사 등 장기간의 환경보건 연구에서 생체시료를 안전하게 보관 및 활용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미세플라스틱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배출원 분류체계 구축, 분석법 개발 및 표준화 연구, 분포 실태 및 유해성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폐기물 처리시설 검사기관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찾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급증한 의료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멸균 분쇄시설의 안전성을 현장에서 실증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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