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단열경제]김슬기 기자=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다주는 스마트팩토리가 이동통신 3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장비들이 무선 통신망으로 연결돼 제품 생산부터 품질 점검까지 전 과정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이뤄지는 공장이다. 공장 곳곳의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카메라, 로봇들이 만들어내는 데이터는 통신망을 통해 클라우드로 수집되며 분석 플랫폼이 데이터를 분석해 장비의 교체 시기, 불량품 발생 시점 및 위치 등을 알려준다.
먼저 KT는 지난 4월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통한 5G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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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제공 |
KT의 5G 혁신 기반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한 추진 방향은 ▲5G 스마트팩토리 3GPP 규격 도입 ▲기업전용 5G 기반의 안전하고 강력한 보안 ▲제조업에 특화된 에지 클라우드 ▲ICT 솔루션과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등이다.
KT가 공개한 ‘팩토리메이커스(FactoryMakers)’는 스마트팩토리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표준화된 사용 환경(UI)을 제공해 편리하게 공장 장비들과 플랫폼 연결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올 3분기 내 출시될 계획이다.
SK텔레콤 역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청사진을 이미 공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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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제공 |
SKT는 앞서 작년 12월 경기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팩토리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5종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SKT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20개 기업·기관과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현재 5G 스마트로봇, 5G 설비 및 솔루션 등을 공동개발 중에 있다.
더불어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공정에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적용도 논의하고 있다. 신세계와는 5G 미래형 유통매장을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지난 4월에는 아시아 유력 ICT 어워드인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 2019’에서 5G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로 ‘최고 5G 혁신 사례’에 꼽힌 바 있다. △5G 다기능 협업 로봇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 △AR(증강현실) 스마트 글래스 △AI 머신비전 솔루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 또한 올해 초 MWC 2019(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LG전자, LG CNS 등 계열사와 협력해 △자율주행 로봇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경로영상을 제공하는 모바일 메니풀레이터 △센서가 장착된 물류로봇이 공장 작업환경을 감지하는 공장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공장 내 가스, 분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IoT통합 플랫폼 인피오티 등을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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