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 온도가 2.6도 상승하면 G7 국가들은 매년 GDP의 8.5%를 잃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의 경우는 경제 잠재력의 10분의 1을 잃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6일 가디언은 옥스팜과 스위스 리 연구소의 이 같은 내용의 전망을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G7 국가들의 경제는 평균 약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온실가스 배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2050년까지 코로나19 위기 때보다 2배를 넘는 매년 GDP의 8.5%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평균 기온이 2.6도 상승할 경우, 인도 경제는 1/4, 호주는 생산량의 12.5%를 잃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도 경제잠재력의 10/1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 리 연구소는 가뭄과 홍수 같은 극한 날씨와 농업의 생산성, 건강 및 열응력에 대한 영향을 포함해 기후 파괴로 예상되는 직접적인 영향을 고려했다.
제롬 해겔리 스위스 리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후 변화는 세계 경제에 장기적으로 가장 큰 위험이다”라며 “G7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대한 의무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도 도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밝혔다.
옥스팜 GB의 CEO 대니 스리스칸다라하는 “기후 위기는 이미 가난한 나라의 삶을 황폐화 시키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경제는 이에 대한 면역성이 없다”라며 “G7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가능한 가장 강력한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외교력을 긴장시키는 등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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