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면과 석면의 차이점

기획·특집 / 안조영 기자 / 2019-11-06 17:33:50
유리면, 석면 사용 금지 후 대체 상품
현재 유해 판정 없지만 시공시 따끔거림 등 문제점 남아)

[에너지단열경제]안조영 기자

<유리면과 석면의 차이점>  


석면은 지난 2009년부터 수입·생산·제조·유통·사용이 전면 금지된 1급 발암물질이다.
그라스울과 미네랄울은 석면의 심각한 유해성이 증명되면서 이를 대체하려고 나온 물질이다.
지금 그라스울 또는 미넬랄울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들의 상당수는 과거 석면을 생산하던 업체들이다.
선진국은 물론 대부분의 나라들이 자국민의 건강을 지키려고 석면의 생산 제조·유통·사용을 금지할 때도 우리나라의 제조업체들은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석면을 계속하여 제조·판매한 바 있다.
석면의 치명적인 유해성이 밝혀지자 일본등 선진국은 1983년에 석면의 전면 수입금지조치를 했다.
이러한 조치에 의해 석면의 국제가격이 하락하자 오히려 한국 기업들은 1983년 이후의 공식통계를 기준할 때 그 전 보다 2배 이상의 수입을 해 유통시키는 가히 범죄 수준의 반사회적 기업행위를 저질렀다.
이윤추구에 급급한 기업과 국민의 건강을 무시한 채 기업의 뒤를 봐준 정부당국의 안일한 행정으로 인해 선진국에 비해 거의 20년 이상 석면사용 금지가 늦어져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봤다.
이후 석면을 대체하는 상품인 유리 섬유 계통의 그라스울과 미네랄울이 등장했으나 많은 국민들은 석면처럼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
그라스울은 유리원석을 용융시켜 인공으로 섬유화(Man-Made Fiber)한 것이고 미네랄울은 현무암 등 화성암을 약 1,500℃이상의 고열도 녹여 인공 섬유화한 제품이다.
역사속으로 사라진 석면은 사문암 등 변성암 층에 천연으로 존재하는 섬유다.
주로 보온, 단열, 흡음재로 사용되며 아직까지는 시험기관의 검사에서 인체에 크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을 받은 바는 없다.
그러나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칭송을 받으며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석면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유해성이 입증됐듯이, 같은 계통의 그라스울과 미네랄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금 그라스울과 미넬랄울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은 석면과는 완전 차별화돼 있어 인체에 결코 해롭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석면의 위험성이 많은 인명의 피해가 있은 후 확인되었듯이 그라스울과 미네랄울 또한 지금 당장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단정짓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근거로 그라스울을 시공해본 작업자들 상당수가 작업도중 또는 작업이 끝난 며칠후에도 노출된 피부는 물론 몸이 따갑고 불쾌할 정도의 가려움을 느낀 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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