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지수 0.6포인트 하락, 90.0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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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국토교통부 |
주택 거래량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졌다.
지난 18일 국토교통부는 ‘2019년 1월 주택 매매거래량’를 발표하며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286건으로 전년 동월(7만354건) 대비 28.5% 감소했다”고 밝혔다. 1월 거래량은 지난 2013년(2만7070건)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의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889건으로 지난 2013년 1월(1213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른 달까지 포함한 전체 월간 단위로도 이러하다.
주택 시장에 대한 소비심리 역시 하강국면을 보이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90.0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주택과 토지 거래에 대한 심리를 설문을 통해서 집계된 수치로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국면 등으로 구분된다.이는 작년 9월 상승국면을 정점으로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서울(91.8) 낙폭은 가팔라져 작년 8월(127.5)과 차이가 35.7포인트에 달한다. 특히, 1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89.9로 하강국면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91.5)은 전월보다 0.5포인트 낮아졌고, 인천(93.2)은 3.6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에서 95.5로 가까스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서울은 100.5로 상승국면이나 하락세가 이어졌고 지방은 92.7로 작년 9월 이후 내리막이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이 84.3을 기록했다. 서울(82.6)은 동남권의 대규모 입주 물량 등으로 전국 평균과 지방(86.5)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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