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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발전이 개발한 정비관리 모델 WP-PM을 홍보하는 EPRI 홈페이지 모습. [제공=한국서부발전] |
한국서부발전이 자체 개발한 발전소 정비관리 모델(WP-PM)을 활용해 미국의 전력연구소(EPRI) 및 미국의 발전사들과 함께 \'글로벌 정비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20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EPRI는 자사의 전력분야 메일 홈페이지에 서부발전의 WP-PM을 설명하고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고 있다.
EPRI 측은 관련 동영상에서 \"정비관리 분야 글로벌 리더인 서부발전과의 기술협업이 EPRI와 자사의 회원사에 기술적으로 매우 유익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EPRI의 기술에 서부발전의 다양한 발전설비 유지보수 능력과 풍부한 예방정비 경험을 융합해 2020년까지 글로벌 PM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PRI는 전력산업 기술개발을 위해 1913년에 설립된 비영리 컨소시엄 연구소로 현재 전 세계 40개국의 700여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가입한 세계 최고 권위의 전력연구기관이다.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 정비관리 플랫폼\'은 EPRI의 정비기준 개발 전용시스템(PMBD)과 서부발전의 현장 정비관리 전용시스템(WP-PM)을 연계해주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지난해 4월부터 서부발전과 EPRI이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서부발전이 자체 개발한 WP-PM은 예방정비관리 모델이다. 발전설비 단위 기기의 중요도와 운전빈도, 운전환경에 따라 8가지 등급으로 분류된 정비기준을 단위 기기별로 최적화해 각각의 점검항목과 점검주기를 자동으로 설계하는 기능이 구현된다. 아시아 최초로 EPRI Tech Transfer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6건의 지적재산권 출원이 예정돼 있으며,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해 2017년 9월 SK E&S 등에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용화를 시작했다.
서부발전은 EPRI와 공동 개발한 글로벌 PM 플랫폼을 2022년 이후 국내·외 발전사 O&M(운영 유지)사업 지원 및 자사의 김포 열병합발전소 등 한국형 복합화력의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EPRI와 공동 개발한 \'글로벌 정비관리 플랫폼\'을 2022년 이후 국내외 발전사 운영·관리(O&M) 사업 지원과 김포 열병합발전소 등 한국형 복합화력의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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