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생활폐기물 쿼터제 도입 하루 60톤 감량 목표

사회 / 안조영 기자 / 2019-12-20 08:52:15
5개 구청과 합의…하루 60톤 감량 목표 설정
매립장 반입중지 등 페널티 부과

[에너지단열경제]안조영 기자

광주환경공단은 내년 1월 1일부터 5개 구청‘생활폐기물 쿼터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그 동안 광주시, 5개 구청과 함께 6차례 ‘생활쓰레기 감량화 협업회의’를 갖고 쓰레기 처리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지난 4월부터 재활용 잔재물 감량 등을 추진해 연말까지 생활쓰레기 약 100톤(1일 기준) 줄이기에 나섰다.
그러나 현재 나주 열병합발전소의 가동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광주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쓰레기는 전량 광역위생매립장에서 처리해 매립장 수명단축 등 여러 문제들이 예측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환경공단은 ‘생활폐기물 쿼터제’를 내년부터 도입해 생활폐기물 감축 목표량을 60톤(1일 기준)으로 설정, 이를 어길 경우 매립장 반입중지 등의 페널티를 부과하고 반대로 감축 목표량을 달성할 경우 여유분만큼 추가로 반입할 수 있도록 5개 구청과 합의했다.
‘생활폐기물 쿼터제’가 정상적으로 도입되면 생활쓰레기를 최대 160톤(1일 기준)까지 줄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단계 추가 매립지 준공까지 현재 매립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쓰레기 대란만큼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현재 사용 중인 광역위생매립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우리시의 쓰레기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대안”이라면서 “쾌적한 환경을 위해 광주시민 모두가 쓰레기 감량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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