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이 폐플라스틱을 저온에서 완전 분해하여 원재료로 되돌릴 수 있는 재활용 기술을 리뉴시스템에 기술이전하고 상용화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조정모 박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저온에서도 고분자형태의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소재 합성 이전의 원료로 되돌린다.
현재는 200도 이상의 고온과 10기압 이상의 고압에서만 플라스틱을 분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기술은 10~35도에서 압력을 가하지 않아도 플라스틱을 원재료로 완전 분해할 수 있다.
에너지 소모량은 물론 설비나 운전에 필요한 투자비와 운전비도 낮아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을 이전 받은 리뉴시스템은 연내 공정 최적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축적된 시제품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에는 안정적 생산설비의 개념 완성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화학연구원도 연간 플라스틱 1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파일롯 규모의 실증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화학연구원은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화학 재생 제품의 양산 시기를 2024년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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