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4월 누적 수출액도 1천977억 달러, 사상 최고치 경신
우리나라 지난달 수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1.1% 늘어난 511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4월 1위를 기록했다.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 수치며 3년 1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4월 우리나라 수출이 511억9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1.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508억 달러로 33.9%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3억9000만 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2021년 1~4월 누적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4월까지 1천977억 달러로 2018년의 1천949억, 2014년의 1천878억 달러를 뛰어넘은 최고 기록이다.
지난달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을 비롯해 15대 주력제품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13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반도체는 10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자동차도 6년 만에 2개월 연속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미국, EU 등 주력 수출 지역에서 역대 4월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했다.
교역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3번째로 높은 월 교역액을 기록했다.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로 기업들의 생산 및 투자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번 달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30% 이상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자본재와 중간재의 수입액은 각각 역대 1, 2위를 기록했다.
중간재·자본재 등을 수입해 이를 재가공하거나 생산과정에 투입해 수출하는 우리나라의 무역구조상 수출이 늘면 이들 품목도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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