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NI, 소프트웨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산업 / 정두수 기자 / 2025-09-30 10:16:33
데이터 수집부터 시뮬레이션, 실증까지… 연구 완성도와 속도 향상 기대

왼쪽부터 서울대학교 박진만 정보화기획과장, 김성재 대외협력위원장(교수), 오주환 정보화 부본부장(교수), 고길곤 정보화 본부장(교수)과 NI 수리후앗 APAC 부사장, 정구환 한국 영업총괄 상무, 김태형 기술영업부장

서울대학교와 글로벌 측정 및 자동화 선도 기업 National Instruments(이하 NI)는 9월 26일 서울대학교 정보화본부에서 ‘소프트웨어 활용 활성화를 통한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최신 소프트웨어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 정보화본부 고길곤 본부장과 NI의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부사장인 수리후앗이 참석해 양 기관 간의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의 측정 및 자동화 소프트웨어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장비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시뮬레이션, 실증 테스트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NI는 이를 위해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기능인 AI Advisor, Nigel™이 탑재된 최신 LabVIEW™ 소프트웨어를 서울대학교에 100명 이상이 동시 접속 가능한 볼륨 라이선스 형태로 기증했다. Nigel™은 테스트 자동화 업체 최초로 개발된 AI Advisor로, OpenAI사의 ChatGPT 기반으로 개발돼 높은 성능과 신뢰성을 갖췄다.
이번에 기증된 NI 소프트웨어는 시가 약 45억원에 상당하며, 서울대학교는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테스트 및 자동화 프로그래밍을 통해 연구 및 실증을 가속화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충분한 라이선스 환경과 기술 지원을 확보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과 같은 협력 활동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 NI 소프트웨어의 원활한 활용을 위한 각종 교육 및 서비스 지원
· 전용 서버 기반의 효율적인 라이선스 분배 및 관리
· 연구 장비 활용도 향상을 위한 기술 컨설팅 및 세미나
· AI Advisor를 활용한 스마트 연구 환경 조성
· 지속적인 협의와 협업을 통한 연구 기반 강화
서울대학교 고길곤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는 연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학생과 연구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의 융합 연구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I 수리후앗 APAC 총괄 부사장은 “서울대학교의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NI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증이 6G, AI, 자율주행, 항공우주, 바이오, 원자력 등 다양한 핵심 분야에서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연구 역량과 실무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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