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열분해유로 솔벤트와 윤활기유 등 제조 성공

기업 / 이재철 기자 / 2020-10-13 10:18:45

[에너지단열경제]이재철 기자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이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열분해유의 불순물을 대폭 줄여 시험생산 규모로 솔벤트와 윤활기유 등 시제품 제조에 성공했다.
이번에 제조한 솔벤트는 파라핀 함량이 높고 냄새도 적어, 기존 제품에 비해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솔벤트는 세정제, 페인트 희석제, 화학공정 용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 제품이다. 윤활기유 역시 ‘그룹-3 Plus’급 최고급 기유를 만들기에 적합한 성질을 가졌다.
엔진오일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 윤활유를 만드는 주원료이자,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재료다.
다양한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열분해유는 품질이 균일하지 못해 다시 고품질 화학물질로 만들기 위해서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불순물이 남아있으면 화학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화학반응의 원인이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열분해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상품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ESG 경영 차원에서 추진중인 ‘Green for Better Life’ 전략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을 다시 자원으로 만들어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플라스틱의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연구원장은 “열분해유로 다양한 친환경, 고기능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폐자원으로부터 얻어진 원료로 다양한 재활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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