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는 지난 8월 29일(금) 주한브라질대사관에서 브라질 사탕수수 및 바이오에너지산업협회(이하 UNICA, CEO 에반드로 구시) 대표단과 함께 바이오연료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 이슈들에 대해 기술적인 논의와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주한브라질대사관 관계자와 UNICA 대표단이 참석해 한국 내 바이오연료 산업의 현황 및 전망, 간접 토지 이용 변화(iLUC)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문제, 바이오연료 분야 전과정평가(LCA) 방법론 및 탄소 회계 기준의 조화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UNICA는 브라질의 사탕수수와 에탄올 생산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지속 가능한 바이오에너지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가속할 핵심 솔루션으로 홍보하는 목적으로 재생에너지 기술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아 에너지 및 환경 정책 형성과 지속 가능한 바이오에너지의 글로벌 확산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 우리나라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양 기관의 공동 관심사인 청정 바이오에너지, 기후변화에 관해 활발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바이오에너지의 장단점과 우리나라의 인식 확산,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보완 및 전망에 대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함을 인식하고 다짐하기도 했다.
UNICA 대표 단장인 에반드로 구시 박사는 “이번 자리를 통해 환실련과 협회가 각자 경험(노하우)에 대해 상호 소통을 주기적으로 이어나가고, 이를 통해 한국에서 긍정적인 정책 제안이 이뤄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한브라질대사관 Flavio Melo 참사관은 올해 11월 브라질에서 진행되는 COP30(제30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환실련과 같이 직접적인 실천을 통한 단체가 참여해야 한다”며 환실련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UNICA와 환실련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방향 모색과 환경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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