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달리면서 전기차 자체 충전하는 무선충전 도로에 대한 특허출원 급격히 증가

산업 / 이재철 기자 / 2021-06-21 11:22:15
특허청 발표, 2019년까지 10년간 무선 충전 특허출원 3배 이상 늘어난 299건

올레브 버스/특허청 제공

도로를 달리면서 자체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 도로에 대한 특허출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전기차 주행 중 무선 충전 특허출원은 299건이다.
2010년 10건에서 2018년 42건으로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술별로는 도로와 전기차의 코일 위치를 일치시키는 송수신 패드 기술이 169건(5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금 시스템 60건(20%), 전기 자기장의 방출 가이드(자기 차폐 저감) 기술 36건(12%), 코일 사이에서 금속 등 이물질을 감지하는 기술 34건(11.4%) 순이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전체의 89.2%(267건)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10.8%(32건)으로 집계됐다.
기관과 기업별로는 현대자동차(46건), 엘지전자(7건), 한국과학기술원(12건) 등 대기업과 연구소가 58%(178건)로 출원을 주도했다.
특허청은 “무선충전 도로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무인 택배 드론 등 다양한 모빌리티의 충전 수단으로 향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한 올레브(OLEV) 전기차 버스가 다음 달부터 대전 유성구 대덕특구 일원에서 운행될 계획이다.

 

[ⓒ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