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단열경제]정두수 기자
15년 이상 된 공공임대주택 22만5000가구 등에 태양광이 설치되고 단열재가 고성능으로 교체된다.
정부는 그린 뉴딜 추진에 따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5조4000억원(국비 3조원)을 투입해 공공건축물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친환경 단열제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강화키로 했다.
전국 22만5000가구 규모의 노후 임대주택과 어린이집 440개소,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 1148개소의 정비작업에 들어가 에너지 고효율 구조로 건물과 시설물 등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녹색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해 연면적 500㎡ 이상 공공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를 오는 2023년까지 앞당길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 신청·접수계획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보건소 및 의료시설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최근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이 사업과 관련된 2천276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15년 이상 된 전국의 국공립 어린이집 등 1천여 동에 대해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27일까지 '그린리모델링 공모 접수 시스템'(www.greenremodeling.or.kr)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사업과 공공기관 추진 사업의 경우 전체 사업비의 50%를 지원하고, 그 외 사업에 대해서는 70%까지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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