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적은 지난 2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

신재생 / 안조영 기자 / 2020-05-03 11:38:01
조업일수 증가, 신재생에너지 설비 대폭 확대

[에너지단열경제]안조영 기자 

죽도 신재생에너지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는 통상적으로 태양광 발전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 통계 속보에 따르면 지난 2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649기가와트시(GWh)로 전년 2월 대비 32.4%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지난해 내내 발전량 증감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지난해 12월 2367GWh로 3.0% 증가했다.
이는 올해 설 연휴가 1월로 옮겨지면서 지난 2월 조업일수가 증가한 영향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대폭 확대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총 발전량이 3.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커졌다.
다만 바이오에너지와 폐기물에너지 등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에너지원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지난 2월 바이오에너지(89만㎾)와 폐기물에너지(28만㎾)를 합하면 117만㎾로 풍력에너지 발전 비중인 151만㎾의 77%에 근접한다.
국내에서는 소각할 때 나오는 에너지도 신재생에너지 기준에 포함하지만 외국에서는 썩는 것만 신재생에너지로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목표 2.5GW 규모 중 2.3GW는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로 채울 계획이다.
영암 태양광·장흥풍력 단지를 준공하고, 새만금 태양광·한림 해상풍력에도 착공하는 등 대규모 태양광·풍력 단지가 확대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비율도 지난해 6%에서 올해 7%로 확대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지난해 2월 기준 1만2573메가와트(㎿)에서 올해 2월 1만6702㎿ 3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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