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초고속 충전인프라 20개소 120기 구축을 시작으로 충전 생태계 플랫폼 육성계획 등 미래 충전 비전을 제시하는 신규 브랜드 ‘E-pit’를 공개했다.
‘E-pit’은 충전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충전 플랫폼의 진화를 의미한다.
E-pit 충전소에서 현대차그룹의 800V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기존 충전 시간보다 최대 50% 줄어든 18분 내에 80% 충전이 가능해진다.
‘E-pit’는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아 적용한 것으로 전기차를 위한 피트 스톱을 뜻한다.
해당 충전소는 ‘플러그 앤 차지’ 기능을 적용해 별도의 사용자 확인과 결제 없이 바로 충전 커넥터만 연결해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여러 단계를 거치는 불편함을 개선한 시스템은 올해 신규 출시되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모두 탑재된다.
또 디지털 월렛을 적용해 E-pit 앱을 활용해 물리적인 카드 없이도 인증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충전소 만차 시 대기자간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앱 대기표 발급 시스템인 ‘디지털 큐(Queue)’ 서비스도 적용했다.
E-pit 충전기는 기존 충전기의 무겁고 뻣뻣한 케이블 사용성을 개선하고, 충전기 손잡이에는 자동 살균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했다.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소 20개소 구축과 혁신적인 충전 경험 제공은 ‘E-pit’ 브랜드의 시작이라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여기에 맞춰 올해부터 충전 생태계 플랫폼 육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주 내용은 실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각적인 협업 추진과 충전인프라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전략이다.
도심형 초고속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자 제휴 및 협업 추진체 구성 등 실행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한다.
아파트 중심 실제 생활 거점에서의 충전 불편해소를 위해 충전 솔루션을 개발, 이를 필요로 하는 사업자들에게 제공하고, 충전인프라 구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업도 추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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