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무역 역사상 월간 수출액 600억 달러 처음으로 넘어서

일반경제 / 이재철 기자 / 2021-12-01 12:06:01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수출 및 최대 무역 규모 달성 전망


11월 기준 수출액이 604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우리나라 무역 역사상 월간 수출액이 600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000만 달러로 무역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전에는 2021년 9월의 558억3000만 달러가 최고 수치다.
월간 수출액은 2013년 10월 500억달러에 처음 진입한 후 8년 1개월 만에 600억달러 고지를 밟았다.
월간 수출액 500억 달러 이상은 9개월째,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수입액은 573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0억9000만 달러 흑자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는 15대 품목 가운데 바이오 헬스와 차 부품을 제외한 13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석화・컴퓨터・농수산・화장품은 역대 11월 중 수출 1위를 기록했고, 일반기계와 철강 수출은 역대 11월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차 부품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생산 차질로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산업부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수출과 사상 최대 무역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올해 1~11월 기준 수출액은 5838억 달러, 무역액은 1조1375억 달러로 한달을 남기고도 기존 역대 최고치인 2018년의 수출 6049억 달러, 무역액 1조1401억 달러에 근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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