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도서 車 몰아 목포까지 나와요”

전국 / 김경석 / 2019-06-27 12:57:39
신안 안좌~자라 연도교 28일 준공식
도서종합개발 사업비 462억원 투입
왕복 2차로 사장교 6년 반만에 완공

▲ 전남도는 28일 신안 안좌도와 자라도를 연결하는 ‘자라대교’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에너지단열경제]김경석 기자= 신안 안좌도와 자라도를 잇는 ‘자라대교’ 준공식이 오는 28일 열린다.


자라대교는 2011년 12월 착공해 2018년 4월까지 6년 반 동안 총사업비 462억 원을 들여 총연장 2㎞, 왕복 2차선 사장교로 선설됐으며, 차량 운행은 지난해 말부터 이뤄졌다.


그동안 자라도에는 목포에서 하루 2~3편의 여객선이 운항됐다. 여객선을 이용할 경우 1시간 20분이 소요돼 146가구 301명의 주민들은 육지까지 이동하는데 큰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자라대교 개통으로 인근 팔금도와 암태도를 차량으로 다닐 수 있고, 천사대교와 압해대교를 거쳐 목포까지 오갈 수 있게 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현재까지 도서종합개발사업을 통해 7개 연륙·연도교를 준공, 도서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2018~2027)을 통해 2024년까지 3개소의 연도교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준공된 연륙·연도교는  안도대교, 거문대교, 회진대교, 증도대교, 소랑대교, 사양교, 소안1교이며, 현재 추진 중인 것은 달리~외달도, 하조도~나배도, 안좌~사치 연도교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은 도서의 생산·소득 및 생활기반시설 정비·확충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섬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올해 목포 등 11개 시·군 96개 섬에 632억 원을 투입하고, 2027년까지 총 7천26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연륙·연도교 건설, 선착장, 공동작업장, 관광기반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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