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및 건조사업 본격화

전국 / 안조영 기자 / 2020-06-04 13:08:34
‘전기선박 신산업 육성 민·관 협의회’ 구성 첫 회의 목포 개최

[에너지단열경제]안조영 기자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교체식 전원공급시스템 운용 개념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3일 올해부터 추진하는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및 건조사업과 관련하여 지자체, 산업계,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기선박 신산업 육성 민·관 협의회’를 구성해 목포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기선박 관련 사업 및 정책 소개, 세계 최초 선박추진용 이동식 배터리시스템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정책 발굴, 친환경 전기선박 기술에 기반한 한국형 그린뉴딜 연계방안, 관련 기업.단체 간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은 해수부가 차도선이 배출하는 오염물질과 소음, 진동, 악취 등을 저감하여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연안 대기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2024년까지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및 실증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연안을 운항하는 차도선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보급하고, 어선 등 다른 선박에 대해서도 전기추진선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선박 신산업은 선박의 건조(조선업), 활용(해운업), 기자재(배터리, 모터, 배전시스템), 시스템 운영.관리(배터리 충전, 유지.보수, 모니터링) 등 다양한 연관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선박 보급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중소 조선소를 비롯해 해운사, 중소 기자재업체 등 관련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수부는 전기선박 보급에 앞서 관련 기술개발 지원, 정책 발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주기적으로 수렴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정부, 지자체, 산업계, 전문기관 등으로 협의회를 구성했다.
해수부측은 “전기선박 신산업은 오염물질 저감과 함께 조선‧해운‧기자재 등 다양한 산업 간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혁신성장 동력이다”며 “이번에 구성된 협의회를 통해 전기선박 관련 정책‧사업이 한국형 그린뉴딜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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