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모습. 왼쪽이 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고 예약·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인 티맵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9일 체결했다.
한전-T맵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는 네비게이션을 활용해 경로 상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현재 충전기 사용 여부, 충전기 고장 여부), 충전요금 정보를 감안해 최적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예약 기능과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전은 티맵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 후 출차 시 주차요금을 자동 할인받을 수 있는 주차요금 할인 간편 결제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전기차 이용자가 주차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선 출차 시 고객센터 방문 또는 CCTV를 이용해 주차장 운영사에 할인을 요청하는 불편이 따랐다.
앞으로는 한전 충전기 뿐 아니라 여러 민간사업자 충전기도 차징플래너 편의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T맵을 한전의 전기차 로밍 플랫폼인 차징링크(ChargeLink)에 연계할 계획이다.
차징링크는 한전이 개발한 로밍 플랫폼이며, 모든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충전사업자 간 충전기 공동이용 기능 외 충전사업자의 충전정보를 내비게이션 업체, 주차장 관리 업체 등에 일괄 연계한다.
한편 한전의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지난 5월 기준 9796기로 국내 약 1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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