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국민소환제 10명 중 8명 찬성".. 반대는 15.6%에 그쳐

사회 / 박인규 / 2019-06-03 10:26:01

▲제공=리얼미터

국민이 직접 부적격한 국회의원을 임기 중에 소환하여 투표로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하여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10명 중 8명에 이르는 77.5%로 집계됐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고 정치적 악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5.6%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6.9%다.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등 모든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 지역, 연령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찬성 여론은 정의당(찬성 95.9% vs 반대 2.5%)과 더불어민주당(88.5% vs 5.1%) 지지층, 진보층(87.6% vs 7.4%)과 중도층(82.1% vs 14.9%), 대구·경북(82.7% vs 11.4%)과 광주·전라(81.2% vs 4.9%), 40대(89.5% vs 8.3%)와 50대(81.0% vs 13.7%)에서 80%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

 

또 무당층(찬성 74.5% vs 반대 19.8%)과 바른미래당 지지층(65.4% vs 29.3%), 자유한국당 지지층(59.9% vs 29.9%), 보수층(66.1% vs 27.2%), 경기·인천(77.7% vs 17.8%)과 서울(77.0% vs 17.8%), 부산·울산·경남(76.2% vs 18.7%), 대전·세종·충청(75.0% vs 12.3%), 30대(75.1% vs 21.8%)와 20대(72.7% vs 21.0%), 60대 이상(70.6% vs 15.0%)에서도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83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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