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던 연료전지 핵심 부품 탄소 복합체 분리판 제조 국산화 시동

기업 / 이재철 기자 / 2022-03-28 14:34:07

발전용·건물용 연료전지 탄소 복합체 분리판/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던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탄소 복합체 분리판 제조의 국산화에 시동이 걸렸다.
㈜씨엔티솔루션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온에너지전환연구실 정두환 박사팀의 발전용·건물용 연료전지 탄소 복합체 분리판 제조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양산 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씨엔티솔루션은 연간 1만5000개의 분리판 제조 설비를 갖추었으며 올 상반기까지 25만개 양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분리판의 국산화로 2023년 20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리판은 연료전지의 음극(수소)과 양극(산소)을 분리하고 전극에 공급되는 수소와 산소의 유로 역할과 전기화학 반응으로 생성된 전류를 부하에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부품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탄소 복합체 분리판은 탄소나노튜브를 첨가한 흑연을 필러로 사용해 다양한 수지와 건식·습식 혼합 공정을 거쳐 탄소나노튜브 복합체 분리판 중간 소재를 생산한다.
분말 또는 입상의 중간 소재를 열가압 성형 틀에 넣어 압력과 가열을 통해 최종 탄소나노튜브 복합체 분리판이 만들어진다.
각각의 몰드를 활용해 수요기업에서 요구하는 발전, 건물, 수송 등 다양한 분리판 제조도 가능하다.
전기전도도 250(S/㎝), 굴곡강도 67Mpa 이상을 얻어 미국 에너지부에서 제시한 기술적 목표를 150% 이상 달성했다.
260도 고농도 인산 내구성시험에서도 전혀 부식이 없어 저온과 중온 발전용 및 건물용 연료전지 스택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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