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단열경제]이재철 기자
먼 바다에서 활동하는 대형함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장비
해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보다 빠르게 측정하기 위해 대형함 35척에 미세먼지 측정 장비가 설치됐다.
그동안 미세먼지 측정 장비는 국내 영토와 부속 도서에만 한정적으로 설치되어 있어 한반도 도달 전까지 정확한 농도 측정이 어려웠다.
먼 바다에 나가있는 대형함에 측정장비가 구축됨으로써 미세먼지 정보를 미리 수집하여 한반도 도달 전에 조기경보 발령으로 사전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측정 장비를 통해 관측된 미세먼지 농도는 실시간으로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제공된다.
제공 자료는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 확인과 농도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 자료로 환경부의 미세먼지 예보, 대기정책 수립, 국제협력 업무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게획이다.
이번 대형함 측정 장비 설치는 '미세먼지 해상측정 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경찰청 제의로 환경부와 협업으로 이뤄져 국민건강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측은 측정된 자료를 기초로 국외유입 미세먼지의 이동경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 만큼, 대기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대기환경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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