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누적 무역적자 100억, 5월도 48억 2700만 달러 적자

경제 / 이재철 기자 / 2022-05-23 14:53:32
에너지원수입액 111억53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 25.7% 차지


원유 등 에너지 수입액 증가로 인해 5월 무역수지 적자가 20일 현재 48억 달러에 달하고 올해 누적으로는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86억 1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11억 1200만 달러)보다 24.1%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434억 4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15억 3700만 달러)보다 37.8% 증가했다.
이에 따라 5월 기준 무역수지는 48억 2700만 달러 적자로 1년 전(4억 25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해 44억 달러 이상 적자 폭이 커졌다.
수출 주요 품목 가운데 반도체(13.5%), 석유제품(145.1%), 승용차(17.5%), 철강제품(25.6%), 자동차 부품(8.3%), 선박(28.3%) 등의 수출액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6.8%), 미국(27.6%), 유럽연합(25.0%), 베트남(26.9%), 대만(71.9%)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84.0%), 반도체(32.3%), 석유제품(40.6%), 가스(60.4%), 석탄(321.3%) 등의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
특히 원유(71억 700만 달러), 가스(20억 7500만 달러), 석탄(19억 7100만달러) 등 에너지원수입액은 111억53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5.7%를 차지했다.
중국(37.3%), 미국(21.5%), EU(3.5%), 사우디아라비아(105.9%) 등의 수입액이 증가한 가운데 러시아(3.2%) 등은 감소했다.
이 같은 5월 적자로 인해 올해 누적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 97억 1100만 달러 흑자에서 200억 달러 이상 줄어들어 109억 64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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