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단열경제]정두수 기자
기획재정부는 1일 온실가스 감축에 역점을 둔 '2020년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세계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 12월까지 '2050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LEDS)'을 수립키로 했다.
오는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를 2℃ 이상 올리지 않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재부는 앞으로 전문가·국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와 토론회를 여는 등 사회적 논의도 병행키로 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범정부 이행 점검·평가를 시행, 12월 중 종합 평가 보고서도 낼 방침이다.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출권 수급 관리 강화, 중·장기적 제도 개선 엔 나서며 할당량 조정 등을 통해 가격 변동성도 완화한다.
또 '2021~2025년 제3차 국가 기후 변화 적응 대책'도 마련한다.
폭염·미세먼지 등에 대비해 성·연령·직업·소득 수준별 맞춤형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저탄소 녹색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활동 전반에 자금을 제공하는 '녹색 금융 분류 체계'도 구축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종합 대책도 마련한다.
범부처 태스크포스(TF)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전략 및 정책 과제를 확정해 이달 중 발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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