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태양광 설치량 4.1GW 기록 전망, 사상 최대 규모

신재생 / 안조영 기자 / 2021-07-12 14:59:04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1년 2분기 신재생에너지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4.1GW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정부의 태양광 보급 정책에 힘입어 국내 태양광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5년 1GW에서 2018년 2GW, 2019년 3GW, 2020년 3.6GW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4GW를 넘게 된다.
지난해 국내 태양광 시장 규모는 3조 5000억 원으로 전 세계 8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국내 태양광 제조업체들도 내수와 수출이 늘고 있다.
태양광 업체들의 태양전지 수출액은 올 5월까지 1억 79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1억 2220만 달러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중국 3620만 달러, 베트남 2100만 달러 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태양광 모듈 수출액은 3억 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1억 9930만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산 모듈에 관세를 매기는 미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이 현지에서의 태양광 모듈 생산을 늘렸기 때문이다.
태양전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509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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