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원룸 월세 가장 비싼 곳은 서울교대ㆍ홍익대...서울 원룸 월세, 세달 연속 하락세

건설·부동산 / 박인규 / 2019-05-09 15:01:42

▲출처=연합뉴스

지난달 서울의 원룸, 투·스리룸 월세가 소폭 떨어지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스테이션3가 9일 발표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원룸, 투·스리룸 시세가 전월 대비 소푹 하락한 수준을 보였다.

 

이 리포트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지역 전용면적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과 투·스리룸 등록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서울 원룸 월세 평균은 51만원으로 세달 연속 하락세다. 

 

서대문구가 8만원(16.3%), 용산구가 5만원(10.8%)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하락했다.

 

특히 금천구, 구로구, 관악구, 강동구, 송파구 원룸 월세는 최근 1년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스리룸의 경우 평균 월세는 64만원으로 최근 1년 중 가장 낮았다.

 

주요 구별 월세가격을 살펴보면 종로구가 무려 27만원(40.2%) 상승한 가운데 용산구(10만원, 15.6%)와 양천구(10만원, 21.2%)가 상승했으나 구로구(11만원, 18.6%)와 서대문구(10만원, 12.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규호 스테이션3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일부 구를 제외한다면 올들어 전반적으로 서울지역 원룸, 투·스리룸 월세가 하락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집세 지수도 하락세로 접어든 만큼 당분간 전·월세 가격의 하락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원룸, 투·스리룸 월세 금액 변동. [제공=스테이션3]

한편 대학가 원룸 가운데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교대와 홍익대로 55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월세 55만원을 기록했던 서울교대는 올 1월 51만원을 시작으로 2월 47만원으로 떨어졌지만 3월 52만원, 4월 55만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올랐다. 

 

홍익대의 경우 지난해 4월 54만원의 평균 월세를 기록했으며 올 1월부터 54만·53만·52만·55만원을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연세대 48만원 ▲한양대 47만원 ▲숙명여대 47만원 ▲건국대 46만원 ▲고려대 45만원 ▲경희대 43만원 ▲중앙대 38만원 ▲서울대 3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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