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로 6월 ‘경제고통지수’ 월별 역대 최고 기록

경제 / 이재철 기자 / 2022-07-16 15:14:33


치솟는 물가로 인해 6월 ‘경제고통지수’가 해당 월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지난달 경제고통지수가 9.0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9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0%, 실업률이 3.0%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한다.
고용지표의 계절성을 고려해 같은 달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실업률 통계 집계 기준이 변경된 1999년 6월 이래 역대 최고치다.
상승폭은 2008년의 2.9%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다.
경제고통지수의 최고치 기록에는 높은 물가상승률이 가장 큰 원인이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의 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6월보다 0.8%포인트 하락했지만 5월(-1.0%포인트)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다.
취업자 증가폭도 84만1000명으로 5월(93만5000명)보다 줄어들며 세 달 만에 증가폭이 둔화했다.
17개 시·도별로 경제고통지수에 경남이 10.2로 가장 높았으며 충남 10.0, 강원 9.8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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