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 국민들 머리 맞댄다...'국민정책참여단' 1일 공식 출범

안전 / 이가영 / 2019-06-01 17:17:52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1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공=국가기후환경회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 작업을 진행할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시민들의 의견을 제시할 민정책참여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교보생명연수원에서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를 발굴하고 숙의와 토론을 거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대표성 있는 국민으로 국민정책참여단을 선정했다. 

 

국민정책참여단은 주민등록인구현황 자료를 근거로 성, 연령, 지역의 인구 구성비를 고려해 비례할당으로 추출했고, 전화 조사를 통해 희망자 중 500명을 최종 선정했다.

 

국민정책참여단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국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정책 아이디어, 저감 실천 방안 등을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기문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갈등이 일시적으로 더 드러날 수밖에 없다"며 "여러분이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시면서 대승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반 위원장은 "환경이 깨끗해야 진짜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가 지금은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여러분의 열정으로 이를 해결해 환경 분야에서도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국민정책참여단은 오는 9일 개최되는 제1차 국민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워크숍 △이러닝(e-learing) △온·오프라인 학습 및 질의응답(Q&A) △자료집을 활용한 숙의학습 △권역별 공개토론회 등에 참여한다.

 

이후 9월 초 제2차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숙의과정을 통해 정책대안을 검토한다. 이 의견은 9월 중 국가기후환경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에 제안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정책참여단에 선정되지 않은 국민이라도 국가기후환경회의 홈페이지 온라인 소통창구를 활용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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