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등에 우리 에너지효율 노하우 전수한다”

에너지 / 김슬기 / 2019-06-18 15:30:10
에너지공단, ‘제3차 남-남 지식교류 프로그램’ 진행
스리랑카·방글라데시 참여…참석자들 교류 통해 해외 진출 기대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리는WB-KEA 에너지효율 남-남 지식교류 프로그램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오대균 기후대응이사(우측 네 번째)와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단열경제]김슬기 기자=현 정부의 新 남방정책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에너지효율 기술과 노하우를 서남아시아 2개국에 전수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해당 교육은 참여자들의 교류로 국내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서남아시아 국가 에너지효율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전날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서울 로얄호텔에서 ‘제3차 한국에너지공단 세계은행(WB) 남-남 지식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형 에너지효율 정책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내용으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총 3차에 걸쳐 실시하는 교육이다. 3차 프로그램에는 스리랑카과 방글라데시 등 2개 나라가 참여한다.

공단은 건물부문 에너지효율제도를 주제로 ▲녹색건출물 지원법 ▲BEMS ▲그린리모델링사업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신청사·스마트시티홍보관·현대차 울산공장 등을 방문해 국내의 에너지효율 기술과 동향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말라비수리야 스리랑카 전력산업에너지부 수석재정실장 등 서남아시아 2개국의 고위급 정부인사가 참여했다.

우리나라 공공 및 민간부문의 에너지효율 전문가들은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건물 에너지효율정책 및 현장경험을 전파하고, 참석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계기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공단은 “이 프로그램은 공단이 세계은행의 교육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민간기업의 에너지효율 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서남아시아 신흥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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