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표지인증 2024년까지 전면 개정 인증 기준 대폭 강화

정책 / 정두수 기자 / 2022-05-19 15:46:56


환경부가 부여하는 ‘환경표지인증’이 2024년까지 전면 개정돼 인증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이번 개정은 환경표지인증의 기준이 너무 낮다 보니 친환경 제품에 대한 차별성을 없애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환경표지인증 대상 품목은 산업용 제품 108개, 생활 밀착형 제품 58개 등 총 166개다. 환경부는 생활 밀착형 제품부터 순차적으로 인증 기준을 강화하고 매년 5~10개 수준으로 환경표지인증을 받는 생활 밀착형 품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환경표지는 같은 용도 다른 제품보다 ‘더 친환경적인 제품’에 부여되고 있다.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은 환경표지를 받은 제품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우선 구매해야 한다.
환경부는 환경표지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상위 30%로 강화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이 쉽고 생산 시 탄소배출이 적은 제품 등 가운데 기준을 올려 인증 부여의 가치를 올릴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는 ‘상위 1% 친환경 제품’에 ‘프리미엄 환경표지인증’도 마련한다.
현재 페인트 등 품목 3개에 대해 부여되고 있는 이 표지를 품목과 기준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표지를 만든다.
맨 먼저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 주방용 세제, 세탁용 세제, 샴푸·린스·보디워시, 의류 등 6개에 적용한다.
노트북·모니터는 전력 사용량이 척도가 되고, 세제·샴푸류 등은 EU 환경 표지에 착안해 법적으로 규제하는 유해 물질뿐 아니라 환경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성분의 포함 여부까지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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