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판매량 8개월만에 3억갑 돌파...전자단배 30% 증가

사회 / 최민석 / 2019-05-31 10:04:44

▲출처=연합뉴스

담배판매량이 1년 전보다 2.4% 늘어 8개월 만에 3억갑을 넘겼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전자담배)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0% 가량 더 팔려 전체 판매량 가운데 12%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4월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담배 판매량은 3억780만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50만갑보다 2.4% 증가했으며,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4월(3억8560만갑)보다는 20.2% 줄었다. 

 

월간 판매량이 3억갑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3억640만갑 이후 8개월 만이다. 

 

궐련 판매량은 2억7140만갑으로 전년 동기(2억7230만갑) 대비 3.4%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 담배 판매량은 10억9000만갑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억8000만갑)과 비교해선 0.6% 늘어난 양이다. 담배값 인상 전과 비교해선 17.9% 감소했다.

 

▲제공=기획재정부

반면 전자담배 판매량은 3640만갑으로 1년 전 판매량(2810만갑)보다 29.5% 증가했다.

 

전자담배 판매량은 통계를 작성한 2017년 5월 이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 2분기에는 전체 담배 판매량의 0.2%만 전자담배였지만 2017년 3분기 2.6%, 4분기 6.2%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11.5%의 점유율을 보이며 처음으로 10%대로 진입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는 11.8%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지난달 담배 제세부담금은 9918억원으로 지난해 4월달 보다 2.8% 늘었다.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치로는 3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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