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국비 35억 원이 지원되는 ‘2022년도 생태수로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용인 서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선정했다.
서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수처리 시설용량이 하루 7800㎥ 규모로 인근 인구가 약 70만 명인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 3월 총 14개 하·폐수처리시설을 공모한 후 부지확보와 수질개선·수생태복원 효과, 인근 지역주민 생태서비스 제공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그동안 비가 내릴 때 도시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이 하수처리시설 방류수와 함께 반정천으로 흘러들어 악취 민원이 많았다.
환경부는 생태수로가 설치되면 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오염물질과 도시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을 줄여 방류하천 수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물서식처 확대와 인근 소하천과의 연결성 확보를 통한 수생태 복원, 경관 개선 및 지역주민 생태공간 제공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태수로는 방류수 수질 개선과 생물서식처 제공 등을 위해 하·폐수처리시설 주변 여유 공간에 설치되는 자연기반해법(NBS) 수로다.
비점오염원은 오염 물질의 배출지점을 확실히 식별할 수 있는 점오염원(point source)과 달리 배출지점을 확실하게 식별할 수 없거나 확산되면서 오염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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