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윤형철 박사 연구팀, 미세먼지와 악취 동시 제거 기술 개발

산업 / 정두수 기자 / 2020-11-27 16:02:09

파일럿 규모의 흡수-세정 통합처리시스템/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윤형철 박사 연구팀이 미세먼지와 악취를 동시에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사용하는 기존 선택적 환원촉매 공정은 촉매가 비싸고, 가스를 섭씨 300도 이상으로 가열해야 해 많은 비용이 들었다.
산화 기반 흡수 공정 역시 고가의 산화제를 사용하는 데다 질산 폐수를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금속 착화합물 기반의 수용액으로, 100도 미만 저온에서도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황산화물과 수용성 악취 가스를 동시에 잡는 흡수액을 제조 했다.
일산화질소를 산화 과정 없이 제거해 기존 산화 기반 흡수액 보다 질산 폐수 발생도 크게 줄였다.
기존 금속 착화합물은 산소에 노출됐을 때 성능이 떨어지는데, 이 흡수액은 고농도 산소 조건에서도 고효율의 제거 성능을 유지한다.
또 고가 산화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비용도 낮출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기술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