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가 2년 6개월에 걸쳐 총 9기의 기력발전 설비에 대한 질소산화물 제거 장치(SCR) 설치를 마무리했다.
SCR은 촉매를 이용해 연소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NOx)을 질소(N2)와 수증기(H2O)로 분해하는 친환경 설비다.
포스코측은 2020년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허용 기준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질소산화물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력발전은 보일러에서 연료를 연소시켜 물을 가열해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을 회전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정부의 대기환경 규제 정책과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광양제철소 기력발전 공장의 질소산화물(NOx) 제거 능력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를 추진해 왔다.
기존 탈질 설비인 질소산화물 분해 장치(SNCR)에 더해 고효율 질소산화물 처리설비인 SCR을 이번에 추가로 설치해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를 더욱 감소시킬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질소산화물 저감, 비산먼지 및 분진 저감, 친환경 발전설비 등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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