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미국 4곳 대형 육상풍력발전단지 49.9% 지분 인수

산업 / 안조영 기자 / 2020-09-03 16:10:00
알파자산운용, 스프랏 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과 공동으로

[에너지단열경제]안조영 기자

네브래스카주의 프레리 브리즈 발전단지./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알파자산운용, 스프랏 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과 함께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달 28일 해외 신재생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4곳의 대형 육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해 브룩필드 리뉴어블(Brookfield Renewable)과 인베에너지(Invenergy)로부터 49.9%의 지분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나섰다.
이번에 지분을 취득한 발전단지는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릿지(California Ridge·226MW), 비숍 힐(Bishop Hill·218MW), 네브라스카주 프레리 브리즈(Prairie Breeze·201MW), 텍사스주 래틀스네이크(Rattlesnake·207MW)로 이미 다년간의 운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수원은 전력구매자와 장기간의 전력구매계약과 세계적인 운전·유지보수(O&M) 업체와 장기 발전소 관리운영계약이 체결돼 있어 향후 25년간 안정적인 투자수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주지역 신재생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한수원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한국 컨소시엄의 우선협상자 지위 확보와 사업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한수원은 앞으로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신재생 사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미국 육상풍력 지분인수 사업은 한수원과 국내 금융기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해외 신재생시장 진출에 성공한 의미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는 기반을 강화했고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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